2020년 11월 다이어트 일기
정말 오랜만에 쓰는 다이어트 일기입니다.
3개월 3kg 감량이면 엄청 적은 몸무게일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확실히 살이 많이 빠졌다는 얘기를 하기에 기쁜 마음에 간략한 후기 적어 봅니다.
사실 7월에 건강해지자며 다이어트 시작한다고 해놓고 일주일인가 이주일 만에 관뒀어요.
원래도 저질체력인데 갑자기 안 하던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에 무리가 왔었어요.
그렇게 며칠 쉬고 다시 운동해야 하는데... 하는 순간 또 중이염에 걸려서 3주를 병원에 다니게 되었어요.
중이염 처음 걸려 봤는데 의사는 심하다고 하지, 오른쪽 귀가 아예 안 들리지, 정말 무서웠어요.
진짜 빨리 나으려고 열심히 병원다녔는데, 그러다 보니 7~8월은 금방 가더라고요.
9월부터는 일도 조금씩 바쁘기 시작하고 집에서는 절대 운동을 안 하다 보니 다시 살도 붙으려 하고 이 체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9월 중순부터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제목에는 3개월이라고 했지만 9월 중순부터 11월까지니까 정확하게 3개월은 아니네요.
일단 3개월 3kg 감량 나만의 후기
1. 간헐적 단식 16:8
예전에 지인이 간헐적 단식으로 거의 7~8킬로 빼는 걸 봐서 갑자기 생각났던 방법이에요.
저 같은 경우 점심, 저녁 두 끼만 먹었는데
점심은 보통 12시 정도, 저녁은 6시~7시 사이에 먹어서 16:8을 지키려고 했어요.
최대한 12시~20시 사이에 밥이나 간식을 먹고 20시~12시 사이에는 안 먹었고 먹더라도 물 정도 마셨어요.
처음에는 점심 먹기 전까지 엄청 배고팠는데 일주일 정도 하니까 몸이 적응돼서 괜찮았어요.
최대한 매일 지키려고 했지만 한 달에 3~4번 정도는 못 지킬 때도 있었어요.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앞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간헐적 단식 16:8은 계속해보려고 합니다.
2. 식단 조절
주면에서 다이어트는 운동 소용없다며 무조건 식단이라고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그렇게까지 격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 건 아니라 식단 조절은 조금씩만 했어요.
처음에는 닭가슴살 사서 과일이랑 야채로 샐러드를 먹었는데 5일 정도 하다가 제가 퍽퍽 살을 너무 싫어해서 결국 친구한테 다 줘버렸어요. 한 끼는 무조건 닭가슴살 샐러드만 먹었는데 확실히 몸무게는 빠지던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1킬로 쫌 안되게 빠지긴 했어요.
일주일도 안 했는데 저 정도면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저는 도저히 할 자신이 없기에 다이어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닭가슴살 포기하고 그냥 탄수화물을 줄였어요. 하루 한 끼 정도는 공깃밥 양을 처음 1/4 정도 줄이고 좀 적응되면 1/3 이렇게 줄여 나갔어요.
약속 있어서 나가서 먹거나 뭐 시켜 먹으면 그다음 날 몸무게가 무조건 느는데 몸무게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적게 먹었어요. 물론 하루 2끼는 무조건 꼭 챙겨 먹었는데 이런 식으로 조절하니 몸무게가 더 이상 늘지 않아서 좋아요.
3. 가벼운 운동
집에서 홈트라도 해야 하는데 너무 하기 싫고 코로나 때문에 나가기도 쉽지 않고 계속 악순환이었네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나가서 운동하자라는 마음으로 집 근처 등산로를 걸었어요.
저는 걸음이 많이 느려서 정상까지 가는 건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데 중간지점까지 가면 40분이면 가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거기까지 갔다가 다시 오면 1시간 정도 거리라 가볍게 걷기에 좋았어요.
진짜 못해도 일주일에 1번, 많으면 2번은 꼭 걸었어요.
살이 더 이상 찌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3kg 차이가 큰지 주변에서 많이 빠진 것 같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어요. 진짜 격하게 다이어트 한 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건강하고 꾸준하게 몸 관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12월 한 달도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히 관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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