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 모드가 한창인 요즘!
오랜만에 봄 나들이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벚꽃도 제대로 못 봤는데 경주에 있으면서 유채꽃도 못 보면 서러울 것 같아서요 ㅠ_ㅠ
드라이브라도 할 겸 경주 첨성대 유채꽃단지로 출발했답니다
경주 가볼만한 곳 하면 역시 첨성대 유채꽃을 빼놓을 수 없죠?
내년에도 꽃은 핀다지만 저는 그동안 일이 바빠서 제대로 놀지도 못해서 조금 울적했거든요
사실 저 나름은 후회 없이 정말 힘들게 일해서 그런지,
요즘 집에만 있어도 하나도 안 심심해요!
거의 집에만 붙어 있는 저희 모습을 보며 안 답답하냐고 하는데
집에서 놀기만 하는 게 아니고 자택 근무라 일도 하면서 지내다 보니 시간이 너무 잘 가거든요
그래도 봄은 봄인데 꽃은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코로나가 무섭지 않은 건 아니지만 드라이브 정도는 괜찮죠?
경주는 차만 있으면 정말 살기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차로 어디든 10분 거리
그렇게 출발해서 순식간에 첨성대 도착
주차는 도로가에 주차라인이 있어서 줄에 맞춰서 세워두면 된답니다
차를 세워두고 걷다 보면 유채꽃단지로 내려가는 길이 있답니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사진 찰칵
저 멀리 노란색 유채꽃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유채꽃과 튤립이 보이길래 지나가고 있는데,
여기가 바로 핑크 뮬리 자리인지 표시판이 있네요
핑크뮬리 개화기는 9~11월 사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가을에는 여기 이곳 첨성대에 핑크빛 핑크 뮬리가 엄청난 인기죠
핑크 뮬리보다 사람이 많은 그런 현상
그래도 저는 가을에 또 핑크 뮬리를 보러 가야 한다며 가고 있을 것 같네요
우와 ㅡ
첨성대 옆에 있는 이 튤립 꽃길 보이시나요?
튤립 정말 예뻐요!!!!!
빨간색 노란색 정말 색색별로 튤립 꽃길을 만들고 있었어요
요즘 정말 다들 튤립 사진은 꼭 찍어서 보여주더라고요
저도 꽃 앞에서 열심히 찍긴 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아쉽게도 셀카는 무리였습니다
역시 봄에는 꽃인가 봐요
빨간색, 노란색 각각 매력 있어서 튤립이 다 예뻤어요
그렇게 한창 튤립 구경을 마치고
유채꽃 구경하러 걸어갔습니다
크ㅡ
보는 순간 완전 감탄입니다 감탄!!!!!
튤립은 꽃단지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좀 작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유채꽃은 달랐어요
주변이 온통 노란색 유채꽃밭이었어요
노란색 꽃이 완전 만개했어요
저 멀리 첨성대가 보이시나요?
첨성대를 배경으로 찍고 싶었는데 제대로 못 찍었어요
첨성대 배경이 바로 명당자리라 그런지 이 쪽에는 사람이 쫌 있더라고요
그래도 코로나의 여파가 있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어요
평일 낮에 온 거긴 하지만 유채꽃 구경하러 오면서 이렇게 사람 적은 건 처음!
역시 사람 없는 평일이 최고입니다
온통 노란색 유채꽃들로 가득 차 있어요
날씨까지 맑으니 노란색이 더 예뻐 보였답니다
그렇게 정말 빠르게 구경을 하고 나서 얼른 차로 돌아갔어요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팻말
'유채파종지 안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막아놓은 줄이 사진에 찍혀서 아쉽긴 하지만
온통 노란색 유채꽃에 하늘이 보이는 사진 건졌네요
알록달록
봄은 봄인가 봐요
예쁜 꽃들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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